돈 줄 마른 항공사 ‘새먹거리 찾기’ 분주

입력 2015-06-30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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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이스타항공 호텔사업… 아시아나항공, 의료관광에 집중

국내 항공사들이 순수 항공 사업 외 수익 사업 개발에 본격 나서고 있다. 저유가와 엔저효과 덕분에 간신히 흑자를 기록하고 있지만 유가가 언제 다시 오를지 모르는 불확실성이 존재할 뿐 아니라 메르스 확산으로 항공 예약 취소가 잇따르면서 안정적인 수익을 내기에는 업황이 좋지 않다는 이유에서다.

30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2013년부터 2년 연속 흑자를 달성했지만 여전히 자본잠식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이스타항공은 최근 호텔 개발 시장에 뛰어들었다. 지난 26일 뉴화청국제여행사 등과 ‘이스타호텔 개발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스타항공은 외국인 관광객 유치, 인적지원, 서비스 지원 등 호텔운영에 참여한다. 특히 중국 선양ㆍ상하이ㆍ다롄 등과 청주공항을 잇는 노선을 운항하고 있는 만큼 항공권과 호텔상품을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내겠다는 전략이다.

대한항공 역시 지난해 창립 45주년을 맞아 새로운 먹거리로 ‘호텔사업’을 선택했다. 지난해 2월부터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운영하고 있는 ‘윌셔그랜드 호텔’ 재건축 작업을 본격화했다. 조양호 회장도 상당히 관심을 가지고 있는 이 호텔은 LA에서 두 번째로 높아 이 곳의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2017년 오픈 예정인 윌셔그랜드 호텔은 10억 달러 이상 투입되는 대형 프로젝트로 완공 후 1700여개의 일자리와 매년 1600만 달러 이상의 세수 증대 효과를 발생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아시아나항공은 동력산업으로 부상하고 있는 의료관광 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의료 관광 마케팅 활성화를 통해 인바운드 수요를 늘리겠다는 목표다. 현재 국내 24개 병원·9개 의료원과 제휴를 맺고 한국 의료 관광객 유치에 힘쓰고 있는 아시아나항공은 제휴 의료기관별 특성과 특화 진료과목에 기반한 경쟁력 있는 의료상품을 개발하고 해외지역을 대상으로 홍보, 마케팅 활동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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