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임 고통ㆍ치료 궁금증 전문가와 상담하세요"

입력 2015-06-29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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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난임부부에게 심리 및 의료 상담서비스 제공

보건복지부는 오는 7월1일부터 난임으로 고통받고 있는 부부들의 심리적 지지를 위한 심리상담과 난임치료 관련 의료상담을 제공하기 위한 시범사업을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

난임이란 부부가 피임을 하지 않고 1년이상 정상적인 부부관계를 하여도 임신이 되지 않는 상태를 말하며 난임여성들은 장기간 치료과정에서 반복적인 임신실패로 인한 상실감과 시술에 대한 스트레스 등으로 정신적 고통이 심각한 상태로 나타났다.

정부는 2006년부터 자녀를 갖기 원하는 난임부부에게 체외수정 및 인공수정 시술비를 지원해 난임부부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임신․출산을 지원해 왔으나, 이들이 겪고 있는 정신적ㆍ심리적 고통에 대한 지원이 없어 아쉬움이 있었다.

난임부부의 정신적ㆍ심리적 고통에 대해서는 임상심리사 또는 상담심리사 1급 자격을 가지고 실무경력이 있는 임상심리전문가 4명이 난임으로 인한 스트레스, 가정불화, 우울증 등에 대해 심리상담을 제공한다. 아울러 고려대학교 심리학과 권정혜 교수가 심리상담사에 대한 전문적인 자문과 교육을 총괄하는 슈퍼바이저(supervisor)로 참여한다.

난임치료에 대한 의료상담은 연세대학교 원주의과대학 산부인과 한혁동 교수를 비롯한 7명의 산부인과 전문의와 단국대 의대 제일병원 비뇨기과 서주태 교수를 상담위원으로 위촉하여 난임의 원인 및 검사와 진단, 치료방법 등 난임부부들이 궁금해 하는 사항에 대해 온라인 상담을 제공한다.

난임부부가 난임을 치료하지 않은 가장 큰 이유는 “가능성이 없어 보여서”로 나타남에 따라, 난임에 대해 객관적이고 신뢰성 있는 의료정보를 제공 할 경우 적극적으로 난임치료가 가능해져 난임부부의 임신ㆍ출산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상담을 받고자 하는 사람은 임신․출산․육아 종합정보제공 사이트인 “아가사랑(www.agasarang.org)”의 난임상담 메뉴로 들어오면 365일 언제든지 온라인 상담을 신청할 수 있으며, 아가사랑 모바일 웹(m.agasarang.org)을 통해서도 편리하게 신청할 수 있다.

특히, 심리상담의 경우 온라인 상담 이외에 전화상담 ☎1644-7382(출산빨리)도 가능하고, 또는 상담실을 직접 방문하여 대면상담도 받을 수도 있다.

또한 '아가사랑' 사이트를 방문하면 난임치료 관련 자주하는 질문에 대한 산부인과 및 비뇨기과 전문의의 답변과 난임부부 지원사업 등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복지부는 이번 상담서비스를 1년간 시범적으로 실시한 후 효과성 평가를 거쳐 난임부부를 위한 상담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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