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와 문화재청은 본격적인 휴가철이 시작되는 7월 한 달 동안 경복궁ㆍ창덕궁(후원 제외)ㆍ창경궁ㆍ덕수궁 등 4대궁과, 종묘, 조선왕릉을 내ㆍ외국인 관람객에게 무료로 개방한다고 29일 밝혔다.
고궁과 왕릉을 한 달에 걸쳐 모든 관람객에게 무료개방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메르스 유행으로 지친 국민의 몸과 마음을 달래고, 침체돼 있는 국내 관광산업과 경제가 활성화하기 위함이다.
특별 무료개방은 지난 21일 방문규 기재부 제2차관의 현장점검시 외국인 관광객, 현지관계자들의 요구사항을 기초로 기획된 것으로 양부처 유기적 협력 모범사례의 본보기로 평가되고 있다.
문화재청은 관람객들이 고궁과 왕릉을 안심하고 방문할 수 있도록 메르스 예방을 위한 체계적인 위생ㆍ방역관리에 힘쓰고 있다.
고궁과 왕릉에서는 매표소와 주요지점에 손 소독제를 비치 중이며, 메르스 예방수칙 등에 대한 홍보물을 설치했고, 대한제국역사관ㆍ조선왕릉전시관 등 실내 전시공간과 화장실 등에 철저한 소독을 시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