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동성애자와 양성애자, 트렌스젠더 등 성소수자들의 축제인 퀴어문화축제 퍼레이드가 열렸다.
퀴어문화축제 조직위원회는 ‘2015년 제16회 퀴어문화축제’ 퍼레이드를 28일 서울광장에서 개최했다. 이번 축제는 서울의 중심인 서울광장에서 성소수자 단체가 단독으로 여는 첫 행사다. 퀴어문화축제는 지난 9월 서울광장에서 개막했으며 이날 퍼레이드를 끝으로 막을 내린다.
퍼레이드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30분까지 진행되며 1부 부스행사를 시작으로 2부 개막무대, 3부 퍼레이드, 4부 축하무대로 꾸며진다.
부스 행사는 100여개의 단체, 기업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미국, 프랑스, 독일 등 13개국 대사관들도 부스에 참여했다.
중심 행사인 퀴어퍼레이드(행진)는 역대 최장 코스로 진행되며 오후 5시부터 약 1시간30분 가량 소요될 예정이다.
퍼레이드는 서울광장을 출발해 을지로 2가, 퇴계로 2가, 회현사거리, 소공로를 거쳐 서울광장으로 돌아오는 코스(약 2.6km)로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올해 공식 슬로건 ‘사랑하라, 저항하라, 퀴어레볼루션’ 깃발과 다양성의 상징인 레인보우 깃발을 선두로 세워 서울광장 주변을 돌 예정이다. 주최측은 퍼레이드 예상 참여인원을 3만명으로 내다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