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기업이 주식과 회사채 등 직접금융을 통해 조달한 자금 규모가 전달보다 11.8% 증가했다. 전월에 비해 회사채 발행은 증가했지만 주식을 통한 자금조달은 여전히 부진했다.
금융감독원이 26일 발표한 ‘5월중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 자료에 따르면 5월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 실적은 총 11조3963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10조1939억원)보다 1조2024억원이 증가(11.8%)한 수준이다. 누적 기준으로는 전년 동기 대비 1조9517억원(4.0%) 늘었다.
지난달 주식 발행 규모는 501억원으로 전월(966억원) 대비 465억원(48.1%) 감소했다. 기업공개는 5건으로 모두 코스닥기업이고 유상증자는 올해 들어 최초로 단 한 건도 이뤄지지 않았다.
회사채 발행 규모는 11조3462억원으로 전월(10조973억원) 대비 1조2489억원 증가(12.4%)했다. 일반회사채의 경우 전월에 이어 전부 대기업이 발행한 무보증 회사채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