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중동호흡기질환) 확산세가 주춤해지고 있는 가운데 3차 ‘국민안심병원’ 접수결과 93개 병원이 추가 지정됐다.
전국적으로 상급종합병원 38개, 종합병원 157개, 병원 56개 등 총 251병원이 ‘국민안심병원’으로 지정됐다.
국민안심병원은 메르스 감염의 걱정 없이 진료받을 수 있도록 격리시설 마련 등 충족요건을 갖춘 병원을 대상으로 지정하고 있다.
국민안심병원을 찾은 호흡기질환자는 별도의 선별진료소에서 진료를 받고 입원 시에는 1인실이나 1인 1실로 입원한다. 중증 폐렴 환자나 중환자의 경우 메르스 유전자검사를 하여 메르스 환자가 아닌 경우 중환자실에 들어간다.
한편 복지부(심사평가원)-병원협회 공동점검단은 전국 50개 국민안심병원을 대상으로 일제 점검을 했다. 그 결과 임시격리장소 설치·방문명부기록 관리 등이 미흡한 일부 의료기관에 대하여 22일까지 보완하도록 요청했다. 또 실제 운영단계 요건 충족이 어려워 취소 의사를 밝힌 3개 의료기관은 지정 취소할 예정이다.
취소 의료기관은 현대유비스병원(인천), 한영한마음아동병원(대구), 포항세명기독병원(경북 포항)이다. 보건복지부는 향후 모두가 안심하고 진료받을 수 있도록 2차 지정된 71개 병원을 대상으로 추가 점검을 할 계획이다.
국민안심병원 명단 등 자세한 내용은 메르스 포털(www.mers.go.kr) 또는 대한병원협회 홈페이지(www.kha.or.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