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 시작, 프로야구는 어떻게 될까? KBO 우천취소 기준 보니…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된다는 소식에 야구팬들이 마음을 졸이고 있다.
야구 우천취소 기준은 한국야구위원회(KBO)가 결정한다. KBO 대회 요강은 "경기 거행 여부 결정은 KBO 경기운영위원이 경기관리인과 협의 하에 결정한다"며 "경기 개시 3시간 전에 개시 여부를 결정하며, 필요시 시간을 연장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실제 프로야구에서는 일기예보 상 강한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되거나 경기 시작 당일 강수량이 높을 시 KBO 경기운영위원과 경기관리인이 협의해 경기를 '우천취소' 한 후 다음으로 편성하는 경우가 잦다.
한편 기상청에 따르면 장마전선은 수요일인 오늘(24일) 오호츠크 해에서 유입되는 찬 공기와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북상하는 따뜻한 공기가 만나 중국내륙에서 활성화돼 우리나라로 접근하면서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북상하는 장마전선의 영향을 받아 오늘 제주도와 전라남도는 낮부터 비가 오고 충청 이남 지방은 차차 흐려지겠다. 광주에 위치한 KIA 타이거즈의 광주경기장에는 26일까지 프로야구 경기가 없다.
목요일인 내일(25일)은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전라북도와 경상남도는 오후에, 그 밖의 충청 이남 지방도 밤에 비가 시작되겠다.
이에 따라 사직야구장에서 벌어지는 롯데 자이언츠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와 마산야구장에서 벌어지는 NC 다이노스와 KIA 타이거즈 경기의 우천 취소 여부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