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은숙 마약투약 혐의
(사진=뉴시스)
필로폰 투약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받은 가수 계은숙에 관심에 쏠리고 있다.
24일 수원지검 안양지청은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로 가수 계은숙(53)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계은숙은 최근 자신의 주거지 등에서 3차례에 걸쳐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엔카의 여왕' 계은숙은 1977년 CF모델로 데뷔한 뒤 1982년 일본으로 건너가 ‘오사카의 모정’이라는 곡으로 대히트를 치며 1980-90년대 ‘엔카(일본 대중음악 한 장르)의 여왕’이라는 별칭을 활동했다.
계은숙은 일본 내 유명 가수들도 출연이 어려운 것으로 알려진 'NHK 홍백가합전'에 1988년부터 1994년까지 7년 연속 출연했고, 1986년 일본 최고 권위의 대중음악시상식 중 하나인 일본유선방송대상에서 최고상을 수상했다.
계은숙은 그러나 2007년 필로폰 복용 등의 혐의로 물의를 빚어 일본 도쿄지방재판소로부터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고 일본에서 강제 추방됐다.
그는 2008년 귀국, 지난해 국내 무대에 복귀했지만 고가의 스포츠카를 빌린 뒤 대금을 지불하지 않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뒤 재판에 넘겨지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