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연 전 빙그레 회장이 한국과 미국간 이해ㆍ협력 증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15 밴 플리트(Van Fleet) 상'을 받았다.
23일 빙그레에 따르면 22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에서 열린 시상식에는 김 전 회장을 대신해 캐슬린 스티븐스 전 주한 미 대사가 수상했다.
김 전 회장은 수상 인사말을 통해 "문화와 교육, 학술 분야에서 한ㆍ미 우호 증진에 기여해 온 점을 인정받아 큰 영광"이라며 "민간 외교 차원에서 한층 더 긴밀한 파트너십을 쌓아 가겠다"고 전했다.
밴 플리트 상은 6ㆍ25 전쟁 당시 미(美)8군 사령관을 지낸 제임스 밴 플리트 장군을 기리기 위해 코리아소사이어티가 1992년에 제정한 상이다. 해마다 한ㆍ미 관계 발전에 공로가 큰 인물이나 기관에 주어진다.
앞서 김대중 전 대통령,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반기문 전 외교부 장관, 헨리 키신저 전 미 국무장관,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 등도 이 상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