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 돋보기] 반도체장비 업체 유니셈이 2분기에도 1분기 호실적을 이어갈 전망이다.
23일 유니셈 관계자는 “2분기 실적이 아직 집계되진 않았지만 1분기와 비슷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유니셈은 지난 1분기 매출액 344억3400만원, 영업이익 35억80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87.54%, 90.12% 급증한 바 있다. 이에 당시 주가도 큰 폭으로 뛰었다.
이 회사 2분기 실적이 1분기와 비슷한 수준을 기록한다면, 역시 전년 대비 큰폭의 성장세를 이어가게 된다. 유니셈은 작년 2분기 매출액 223억원과 영업이익 4억6000만원으로, 1분기( 매출액 181억원, 영입이익 4억원)와 큰 차이가 없었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 4분기부터 이어진 반도체 업황 호조가 이어지며 실적 개선이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이 회사 반도체 장비 사업부는 삼성전자를 필두로 3D낸드플래시 투자 진행과 시스템반도체 분야에서 14, 16나노 3D 핀펫(FinFET) 공정 도입으로 인한 주요 업체들의 설비 투자 증가로 매출액이 상승했다.
특히 유니셈은 원가 및 제품경쟁력 강화를 통해 지속적으로 시장을 확대해 왔다. 이를 바탕으로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했고, 특히 삼성전자의 중국시안의 지속적인 수주와 신규 라인 증설로 인한 수주, 적극적인 해외시장 개척으로 사업경쟁력을 더욱 강화했다.
CIS사업부의 경우, 고부가가치 카메라모듈과 패키징 관련 공정기술 개발 및 차량 블랙박스용 카메라모듈 개발 등에 성공했다. 현재 고객다변화와 생산 수율을 위한 기술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핀테크 자회사인 한국스마트아이디의 매출이 언제 발생할 지도 관심거리다. 2013년 말 설립된 이 회사는 지난해 9억원의 적자를 냈고, 올 1분기 역시 3억원 적자다. 아직 매출은 없다.
다만 지난달 열린사이버대학교와 NFC스마트카드 기반 인증서비스(Mobile ID) 공급계약을 체결하는 등 수익 창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회사 측은 향후 NFC스마트카드 기반의 다양한 인증서비스를 타 학교, 금융기관 및 기업에 제공할 계획이다.
☞ 투자자 300명에게 공개하는 종목의 속살 이투데이 스탁프리미엄에서 확인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