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식품연구원 김영진 박사는 22일 최근 국민건강을 위협하고 있는 중동호흡기증후군(MERSㆍ메르스)에 예방하기 위한 방어력을 높이는 식품을 소개했다.
먼저 이소플라본이 풍부한 콩은 면역력이 높아지는 대표식품이다. 대부분 포도당과 결합돼 있지만 이 결합이 분해되면 이소플라본이 떨어져 면역물질 생성에 도움이 된다.
된장이나 청국장으로 콩을 발효시키면 이소플라본 함량이 증가해 면역결핍을 일으키는 바이러스에 대해 강력한 항바이러스 효과를 갖는다.
감초의 뿌리에서 채취돼 단맛이 있는 글리시리진은 콜레스테롤을 줄이고 동맥경화를 개선하는 효과가 있는데, 사스바이러스에 대해 항바이러스 효과가 있음이 입증됐다.
미국식품의약국(FDA)에서 항산화제와 항알러지제로 승인돼 있는 퀘세틴은 코로나바이러스 치료에 사용될 만큼 항바이러스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퀘세틴이 풍부하게 함유된 식품으로는 양파, 무청, 사과가 있다.
이 밖에도 루테올린이 풍부한 타임, 파슬리, 샐러리도 항바이러스 효과있어 면역력이 강해지는 식품이다. 타임은 허브과 식물로 목의 통증, 기관지염, 감기 초기 증상에 도움이 되고, 두통을 개선하며 식욕 증진에 효과적이다. 장시간 가열해도 향이 사라지지 않으므로 스튜나 찜, 수프 등 오랜 시간 조리하는 요리에 주로 쓰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