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무선 360 오디오로 유럽 사운드 시장 공략

입력 2015-06-21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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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V 제품 단독으로 첫 글로벌 출시행사…런던 빅토리아 하우스서 열어

▲ 행사에 참석한 영국 유명 MC 겸 배우인 로라 위트모어(왼쪽)와 자밀라 자밀(오른쪽)이 삼성 무선 360오디오를 시연하고 있다.(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가 무선 360 오디오를 앞세워 유럽 사운드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18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빅토리아 하우스에서 주요 거래선과 전문 미디어 등 18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사운드 변화의 물결'이라는 콘셉트로 무선360 오디오 출시 행사를 열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가 AV 제품 단독으로 글로벌 출시 행사를 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행사는 무지향성 사운드를 360도로 균일하게 출력하는 무선 360 오디오만의 청각적 특징을 참석자들이 직접 보고 느낄 수 있도록 시각화한 공간과 이벤트로 구성됐다.

유명 DJ인 '고르곤 시티'가 무선 360 오디오를 활용한 DJ 쇼를 펼쳤고 빛을 이용한 설치 미술, 음향 아트를 전문으로 하는 '아티잔'이 제작한 '사운드의 물결을 느끼다'라는 주제의 영상을 상영해 참석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삼성전자 영국 법인 가이 킨넬 상무는 "이번 출시 행사는 음향을 보고, 듣고,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영국 소비자의 시선을 주목시켰다”며 “삼성전자는 영국을 시작으로, 네덜란드, 프랑스, 이태리 등 유럽 전역으로 무선 360 오디오의 혁신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더욱 노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현지 전문 매체들의 호평도 이어졌다. 영국 IT 전문 매체 ‘트러스티드 리뷰는 스탠드형 무선 360 오디오 R7모델에 대해 “삼성이 R7으로 제대로 한방 보여줬다. 스타일리시하고 혁신적이며 훌륭한 사운드의 스피커는 멀티룸 오디오의 신기원을 보여줬다”고 평가하며 10점 만점을 줬다.

'AV포럼’ 도 이동형 ‘R6 포터블’에 대해 10점 만점에 9점을 주며, “전체적인 음질이 우수하고 무지향성 사운드는 매우 효과적이었다. 어느 위치에 있든지 공간을 메우는 균형 있는 사운드를 느낄 수 있다”고 평가했다.

삼성전자가 지난해 캘리포니아에 설립한 삼성 오디오랩의 첫 작품인 무선 360 오디오는 독자적인 ‘링 라디에이터 기술’과 새로운 기준의 음향 기술을 탑재해 전 방향으로 균일한 사운드를 방출하는 것이 특징이다.

한편, 시장조사기관 IHS에 따르면 전세계 무선 오디오 시장 규모는 2010년 150만 대에서 연평균 88%의 성장률을 기록하며2018년 6600만대로 급증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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