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은동아’ 주진모가 김사랑을 향한 강한 소유욕을 드러냈다.
JTBC 금토미니시리즈 ‘사랑하는 은동아’(극본 백미경, 연출 이태곤 김재홍, 제작 드라마하우스, 몽작소)에서 주진모가 김사랑에게 도발적인 돌직구를 날렸다.
지난 방송에서 서정은(김사랑)은 지은호(주진모)를 만나고 난 뒤 계속해서 떠오르는 기억과 사진 속 지은동의 모습이 쌍둥이를 의심할 정도로 자신과 닮았다는 사실에 혼란스러워했다. 자신이 지은호가 찾아 헤매던 은동이라는 사실을 직감한 서정은과 은동의 존재를 알았음에도 감정을 감춘 채 자신을 기억할 때까지 기다리겠다고 다짐한 지은호의 모습이 그려지며 시청자들을 안타깝게 만들었다.
그런 가운데 8회에서 지은호가 모든 추억을 잃어버린 서정은에게 자신과 은동이 얼마나 사랑했는지를 말하며 격한 감정을 쏟아내는 장면이 그려져 시선을 사로잡았다. 지은호가 정은에게 “우리 그날 밤에 죽도록 사랑했었어”라고 울분을 토하자 더 혼란스럽고 복잡해진 정은은 “그만”이라고 외치며 괴로워했다.
쌓였던 감정을 쏟아낸 은호는 그동안 감춰왔던 소유욕과 질투심을 드러내며 “오늘 밤 남편이랑 자지 말라”고 정은을 도발했다. 지금까지 은동이 자신을 기억하지 못하는 안타까움과 다른 남자와 결혼해 아이까지 낳았다는 사실에도 슬픔을 감추고 웃어보이려 애를 썼던 지은호가 급격하게 무너지는 모습에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