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망자가 25명으로 늘었다.
전북 메르스 방역대책본부 등에 따르면 20일 오후 6시10분께 격리 치료를 받던 112번 환자 A(63)씨가 숨졌다.
지난달 27일 아내 치료차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을 방문했던 A씨는 나흘뒤 메르스 14번 환자와 접촉했다는 통보를 받고 보건소에 신고 뒤 자가격리됐다.
A씨는 1·2차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고 이달 2일부터 자가격리에서 능동감시 대상으로 완화됐다. 그러나 일주일만인 9일 근육통과 기침·설사 증세를 보여 보건소에 재신고하고 3차 검사 결과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아 지역거점 지정병원에 격리조치됐다.
기존 환자 가운데서는 6명이 완치돼 전체 퇴원자는 36명으로 늘어났다.
이번 늘어난 신규 퇴원자 6명은 삼성서울병원 외래환자로 응급실 밖 첫 감염자인 115번(77) 환자와 삼성서울병원 의료진인 60번(37) 환자를 포함, 52번(54), 99번(48), 105번(63), 113번(64) 환자로 파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