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Y한영 "내부 참고용 보고서 무단사용 엘리엇에 법적조치 검토"

입력 2015-06-20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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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과 미국계 헤지펀드 엘리엇 매니지먼트가 치열한 법정공방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EY한영이 엘리엇이 자사 기업가치분석 보고서를 무단 사용했다며 법적조치를 검토하겠다고 해 논란이 일고 있다.

EY한영은 지난 19일 "엘리엇 측이 용도와 목적에 맞지 않게 자료를 사전 동의없이 임의로 사용한 것"이라고 말했다.

EY한영은 "엘리엇 측이 법원에 제출한 보고서는 제3자에게 제공·공개할 수 없는 자료이며 내부 의사결정을 위한 참고용"이라며 "특히 이 자료는 과거 공시된 제한된 정보만을 기반한 것으로 합병 목적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실무 협의를 위해 작성 중이었던 초안 상태이며 법인 명의로 최종 발행 승인된 것이 아니란 설명이다.

EY한영은 "엘리엇 측은 초안 상태의 보고서를 사전 승인없이 편의적으로 일부를 삭제하고 법원에 제출했다"면서 "임의적으로 보고서를 이용한 데 대해 법적 조치까지도 고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문제가 된 것은 보고서의 트랜스미털 레터(transmittal letter) 부분이다. 이 부분은 수신자와 제목, 목적(용도)을 명기한 보고서의 헤드(표지) 대목을 말한다.

엘리엇이 법원에 증거로 낸 보고서에는 트랜스미털 레터 부분이 삭제돼 일종의 변조가 이뤄졌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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