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종식 시점, 메르스 종식 시점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첫 환자가 발생한 지 한 달이 지난 가운데 메르스 종식 시점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 정은경 질병예방센터장은 지난 18일 정례 브리핑에서 "전문가들과 상의가 필요하다"고 전제한 뒤 "적어도 한 번이나 두 번 정도의 잠복기간에 추가 환자, 신규 환자가 없어야 한다"며 메르스 사태 종식 시점을 언급했다.
바이러스의 최대 잠복기로 알려진 14일의 1∼2배(28일)가 되는 기간에 추가 혹은 신규 환자가 나타나지 않아야 종식을 볼 수 있다는 의미다.
이는 세계보건기구(WHO)가 에볼라 종식 선언에 적용했던 기준이다. 실제로 WHO는 지난 달 초 라이베리아에서 에볼라 바이러스가 종식됐다고 선언했다. 에볼라 바이러스의 잠복기는 2∼21일로 당시 라이베리아에서는 마지막 환자가 에볼라로 사망한 이후 42일 동안 신규 환자가 발생하지 않았다.
다만 국회 메르스대책특위는 정해관 성균관대학교 예방의학과 교수는 같은 날 오후 열린 국회 메르스대책특위의 전체회의에서 "짧게 봤을 때는 6월 중에 종식되는 것은 힘들지 않겠나 본다”면서 “그리고 7월 중에 종식되면 대단히 성공적인 것이 될 것 같다”고 부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메르스 종식 시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