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이레 오비맥주 사장 "내 이름은 김도훈"…신제품 론칭하고 스킨십 경영 나서

입력 2015-06-17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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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데리코 프레이레 오비맥주 사장이 17일 서울 청진동 나인트리 컨벤션에서 열린 독일 전통의 맥주양조법으로 제조한 ‘프리미어 OB 바이젠’ 출시 행사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오비맥주)

브라질 출신 프레데리코 프레이레 오비맥주 사장이 AB인베브 맥주 장인의 지원을 받은 신제품을 론칭하고 스킨십 경영을 강화하고 있다.

오비맥주는 17일 서울 나인트리컨벤션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독일 전통의 맥주양조법으로 제조한 ‘프리미어 OB 바이젠’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신제품은 세계 최대 맥주회사인 AB인베브의 베테랑 브루마스터들이 직접 개발한 ‘브루마스터 셀렉션’의 첫 번째 작품이다. 브루마스터란 맥주 마이스터 혹은 양조기술자라고도 불리며 원료 선택부터 발효·숙성·저장·여과·판매까지 전 과정을 총괄하는 사람을 말한다. 바이젠 개발에 참여한 스테판 뮐러는 독일 뭔헨 태생으로 20년 경력의 브루마스터다.

오비맥주는 브루마스터 셀렉션을 통해 ‘로컬 프리미엄’ 분야를 새로운 맥주 카테고리로 키워 돌파구 마련에 나설 전망이다.

오비맥주는 1분기 매출이 4% 감소하며 9년 만에 처음으로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벨기에 주류업체 AB인베브가 인수한 지 1년여 만에 역성장해 맥주 시장에선 ‘인베브 효과’가 예상 같지 못하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프레이레 사장은 새 제품을 론칭하는 동시에 전국 주류 도매상 등을 방문하며 한국 이름으로 소개하는 등 스킨십 경영을 강화하고 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도 프레이레 사장은 “제 이름은 김도훈입니다”라며 한국 이름을 소개했다. 또 식사가 끝난 테이블을 일일이 찾아다니며 신제품 맥주 맛이 어떤지 의견을 묻고 설명하기도 했다.

지난해 11월 오비맥주 사장으로 선임된 프레이레 사장은 한국에 부임하면서부터 한국 이름을 갖고 싶어 해 작명가로부터 이름을 지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3월부터 명함에 영어 이름과 함께 ‘김도훈’이라는 한국 이름을 넣고 다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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