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연합뉴스)
강정호(28ㆍ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내야 안타로 불붙은 타격감을 이어갔다.
강정호는 17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 피츠버그의 PNC파크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경기에 4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볼넷으로 활약했다. 시즌 타율은 0.281이 됐다.
1회말 2사 1루 첫 타석에 오른 강정호는 호세 퀸타나(26)의 82마일(131㎞) 커브를 받아쳐 유격수와 2루수 사이를 꿰뚫는 내야 안타를 때려냈다. 16일 멀티히트를 기록한 강정호는 이날 첫 타석부터 깔끔한 안타를 쳐 상승세를 이어갔다. 피츠버그는 후속타자 프란시스 서벨리(29)가 볼넷을 골라 출루해 만루를 채웠다. 그러나 조디 머서(29)가 뜬공으로 아웃돼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강정호는 3회말 무사 2루, 두 번째 타석에서 퀸타나의 93마일 패스트볼에 방망이를 갖다 댔지만, 이번에는 유격수 알렉세이 라미레스(34)로 향하는 내야 땅볼이 됐다. 5회말 세번째 타석은 3루수 방면 라인아웃으로 물러났다. 강정호는 7회말 다니엘 웹(26)의 제구가 흔들려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다.
한편 피츠버그는 화이트삭스를 3-0으로 제압했다. 찰리 모튼(32)이 7이닝 동안 단 한 점도 내주지 않고 마운드를 지켜내 승리투수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