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패스디스플레이는 지난해부터 개발을 진행해 온 LCD용 하이브리드인셀(이하 HIC) 양산 출하에 성공했다고 17일 밝혔다.
HIC TSP는 LCD기판에 터치센서 전극을 넣는 온셀ㆍ인셀 방식이다. 최근 수요가 급증하면서 기술 강국인 한국과 일본에 이어 중국까지 가세하는 추세다.
회사 관계자는 "기존 애드온(Add-on)타입의 TSP시장에서 필름타입과는 차별화된 고난이도 • 고성능의 글래스 일체형 TSP를 양산 공급하며 쌓아온 기술력으로 진입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HIC양산을 위해서는 LCD전용 장비 투자가 필요하지만 네패스디스플레이는 기존 G1F 라인을 활용하여 가격 경쟁력을 갖출 수 있었다. 또 설립 당시 숙원이었던 진정한 필름 프리(Film Free) TSP를 양산한 것이 큰 성과로 볼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 회사는 이번 HIC의 양산성공으로 한국ㆍ일본ㆍ중국 LCD 뿐 아니라 OLED용 On-Cell에도 바로 이어질 수 있어 하반기 추가 양산 물량 확보도 기대하고 있다.
네패스 관계자는 “고객사가 양산 수율에 대해 매우 고무적으로 보고 있다”며, “하이브리드인셀ㆍ온셀 등 서비스 중심의 고부가가치 공정기술 가동이 적용됨에 따라 실적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