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는 12일(현지시간) 그리스의 채무불이행(디폴트) 우려감이 부각되면서 하락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증시 DAX30 지수는 전일대비 2.31% 떨어진 1만1196.49를, 프랑스 파리증시 CAC40 지수는 2.14% 하락한 4901.19를 나타냈다. 영국 런던증시 FTSE100 지수는 0.90% 밀린 6784.92를 기록했다. 범유럽권 지수인 Stoxx 유럽 50지수도 1.38% 하락한 3502.77로 마감했다.
국제통화기금(IMF)이 그리스 구제금융 협상단을 철회했다는 소식 이후,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이 그리스의 디폴트 시나리오를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까지 연이어 전해지자 증시에 하락 압력이 가해졌다. 오는 18일 예정된 유로존 재무장관 회의를 앞두고 그리스 구제금융 협상을 논의하면서, 그리스 디폴트 가능성도 함께 언급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그리스가 “대안책을 제시하겠다”고 밝혔으나,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했다. 이에 그리스 아테네 증시의 ASE 지수는 5.92% 급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