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아스템, 26일 코스닥 입성… 줄기세포치료제 특화 글로벌 바이오 벤처로 도약

입력 2015-06-12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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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기세포치료제 전문 기업인 코아스템이 26일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다.

김경숙<사진> 코아스템 대표는 12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IPO 기자간담회에서 "국내 줄기세포치료제 시장의 성장성과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코스닥 상장을 기반으로 줄기세포치료제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는데 주력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2003년 설립된 코아스템은 줄기세포치료제를 전문으로 연구 개발하는 바이오 회사로, 세계에서 5번째로 줄기세포치료제를 개발했다.

루게릭병에서 2-3개월의 수명연장 효과를 나타내는 리루졸이 1995년 시판허가 된 이래로 전세계 많은 제약사들이 루게릭병에서 기능개선을 나타낼 수 있는 치료제 개발을 지속적으로 시도했지만, 코아스템이 첫 성공 사례로 자리매김했다.

코아스템은 한양대와 공동연구로 ‘뉴로나타-알’을 개발했다. 지난해 7월 품목허가를 받은 뉴로나타-알은 루게릭(근위축성측삭경화증) 질환의 진행속도를 완화시키는 치료제다. 루게릭병을 앓고 있는 환자의 골수에서 채취한 줄기세포를 약 4주 간 분리·배양한 후 환자의 뇌척수강 내로 투여하는 약제다. 올해 2월부터 환자에게 투여를 시작했으며 루게릭병 줄기세포치료제로는 세계 최초 투여이다.

지난 2월 26일 루게릭병 환자에 대한 첫 투약이 성공적으로 진행됨에 따라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매출 증대가 기대된다.

전 세계적으로 루게릭병 환자는 매년 조금씩 증가하고 있고, 지금도 약 35만명의 환자가 고통에 시달리고 있다. 코아스템 ‘뉴로나타-알’은 줄기세포치료제로써 환자와 의료진이 루게릭병에 대처할 수 있는 세계 최초의 진보된 새로운 수단이 됐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뿐만 아니라 루게릭병 치료제 외 전신성 홍반성 루푸스, 무산소성 뇌손상, 골관절염, 다계통위축증 등 다양한 질환 대상의 연구 개발로 확장한 파이프라인의 상업화 진행을 통해 시장 선점을 계획하고 있다.

김경숙 대표는 "코아스템은 줄기세포치료제에서 새로운 시도로 남들이 가지 않은 첫 번째 길을 만들어나가고 있다"며 "줄기세포치료제 시장의 선구자로, 독자적인 신약을 개발해 글로벌 바이오 벤처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5월 19일 코스닥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한 코아스템은, 오는 17일과 18일 청약을 거쳐, 26일 코스닥 시장에 입성할 예정이다. 대표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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