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소공인집적지구 중 5곳을 선정해 공동시설을 지원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집적지구내 소공인들이 공동 사용할 수 있는 창고, 전시장, 연구장비 등 인프라를 지원하는 것이 골자다. 소진공은 중소기업청과 함께 지난해 11월 문래동 기계금속 집적지구내 3D프린터 등 첨단장비와 소공인제품전시장을 구축ㆍ지원한 바 있다.
지난달 ‘도시형소공인 지원에 관한 특별법’이 시행됨에 따라, 소공인집적지의 환경개선과 시설 등 다양한 지원이 확대될 예정이다. 공동인프라 구축사업을 통해 집적지내 소공인들의 경영비용 절감과 판로개척지원 등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소공인특화지원센터가 운영되고 있는 소공인집적지를 대상으로 센터 주관기관이 신청할 수 있으며, 소공인 관련 비영리법인, 지방자치단체, 지자체산하기관, 대학은 협력기관으로 참여 가능하다. 선정된 집적지구내 공동인프라는 오는 9월 말까지 소진공에서 직접 구축하며, 10월부터 선정기관을 중심으로 공동인프라를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소진공 관계자는 “도심내 소공인은 제조환경이 열악하고 또한 집적 이점을 활용한 활동이 부족했다"며 "소공인들의 제조환경 개선과 집적지내 소공인간 협업화 기반을 마련한다는 점에서 공동인프라 지원은 매우 의미가 깊다"고 말했다.
한편, 공동인프라 신청ㆍ접수는 오는 11일부터 30일까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