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교육 스타트업 ‘스마트스터디’는 IBK캐피탈·KDB캐피탈 등으로부터 1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9일 밝혔다.
스마트스터디는 넥슨과 NHN 등 IT기업 출신 인력들이 모여 2010년 창업한 모바일 교육 기업이다. 모바일과 유아동 교육 콘텐츠가 결합된 유아교육앱 ‘핑크퐁’을 런칭하며 모바일 교육 시장을 개척해왔다.
핑크퐁은 1~5세 유아동을 대상으로 한 동영상 기반의 교육 프로그램이다. 동요, 동화, 파닉스, 수학 등 자체 개발한 1000여 편의 콘텐츠를 통해 전 세계 어린이들과 만나고 있다. 지난달 기준 158개국 5000만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대륙별 해외 매출 비중은 북미권 28%, 동남아시아권 33%, 중화권 21%에 달한다.
특히 올 하반기에는 아마존 앱스토어와 유튜브 채널을 통한 글로벌 전략과 중국 현지 모바일 앱 마켓, IPTV 진출을 앞두고 있어 핑크퐁의 글로벌 성과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회사측에 다르면 이번 투자에 참여한 관계자들은 △유아동 교육 브랜드로서 ‘핑크퐁’만의 높은 자산 가치 △글로벌 성과를 통해 입증된 독자적인 콘텐츠 기획력과 기술력 △모바일 플랫폼을 넘어선 유통 채널 다각화 △기존 모바일 회원을 기반으로 도서, 교구 등 오프라인 사업과 연계한 O2O 교육 비즈니스 실현 등을 투자 배경으로 꼽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민석 스마트스터디 대표는 “핑크퐁은 순수 국내 콘텐츠와 기술력이 만든 모바일 기반 글로벌 교육 브랜드”라며 “이번 투자를 계기로 스마트스터디는 모바일과 오프라인을 연계한 ‘핑크퐁’만의 새로운 통합 교육 시스템을 구축해 성장세를 이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