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울병원이 메르스 14번 환자에 따른 확진환자 34명을 분석한 결과, “감소세가 뚜렷하다”고 8일 밝혔다.
병원측 자료에 따르면 지난 4일 15명을 정점으로 5일 9명, 6일 4명 등 감소 추세에 들어갔다.
현재 병원에 입원 중인 메르스 감염 확진환자 18명 중에서 메르스 상기도감염 환자는 15명으로, 이 가운데 12명(80%)이 발열소실됐고, 메르스 폐렴 환자 3명 중 2명(67%)도 발열이 사라져 안정기에 접어들었다는 설명이다.
삼성서울병원 관계자는 “10대로 알려진 67번 환자는 현재 발열소실 상태로 안정적인 격리치료 중이며 보호자 이외에 외부 면회객 사례는 전혀 없다”고 밝혔다.
한편 일부 전문가들은 12일이 메르스 사태의 최대 고비가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14번(35번) 환자에게 노출된 사람들의 잠복기 마지막 날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