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금융 모험자본 활성화를 위해 투자형 TCB 평가모형이 개발된다.
8일 금융위원회는 이같은 내용이 담긴 '기술금융 체계화 및 제도 개선 방안'을 발표했다.
개선안에 따르면 기술기업에 대한 투자 업무를 주로 수행하는 엔젤투자자과 벤처캐피탈(VC)이 기업의 성장가능성을 판단할 수 있는 투자형 TCB 평가모형이 마련된다.
또 투자형 TCB 평가를 활용하는 '기술가치평가 투자펀드'가 연내 2000억원 규모로 조성되고 기업 부실이 발생할 경우 IP를 매입해주는 'NPE형 IP 투자펀드'도 도입된다.
성숙단계 기업의 자본시장 접근을 강화하기 위해 채권담보부증권(P-CBO) 발행시 TCB 평가가 반영되고 기술성장기업 상장특례 심사절차에 TCB 평가결과도 인정된다.
TCB 평가 활용 영역도 확대된다. 우선 금융위는 저축은행과 캐피탈의 산은 온렌딩 이용시 TCB 평가 활용을 유도할 방침이다. 아울러 기술 기반 정부사업에 대한 TCB 평가 활용도 확대키로 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은행 대출ㆍ투자 외 영역의 TCB 평가 활용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우수 기술기업의 경영여건 개선을 위한 전방위적 지원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