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스스로 기술을 평가하는 방안이 단계적으로 추진된다. 기술금융 역량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8일 금융위원회는 이같은 내용이 담긴 '기술금융 체계화 및 제도 개선' 방안을 발표했다
우선 금융위는 자체 TCB 평가를 허용하기 위한 단계별 인정 체계를 만들기로 했다. 이를 위해 다음달 은행권과 TCB 공동으로 자체평가 인정 요건 등을 담은 '기술신용대출 정착 로드맵'을 수립할 계획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평가조직ㆍ전문인력 등 평가 역량을 갖추면 자체 기술금융도 실적으로 인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인적ㆍ물적 인프라도 지원된다. 우선 기술금융 핵심인 인적 역량 확충을 위해 전문 교육과정을 마련하고 '기술신용평가사'도 신설한다. 또 TDB 지원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제품 단위' DB 체계를 기술금융 심사ㆍ평가에 활용이 용이한 '기업 단위' 체계로 전면 개편한다.
금융위 관계자는 "은행 및 TCB의 효율적인 기술정보 확보를 통해 기술신용대출 심사 및 평가의 질이 향상되고 소요시간이 단축될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