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N 화면 캡쳐)
서울시가 메르스 확진 의사 A씨에 대한 별도 인터뷰 및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김창보 서울시 보건기획관은 5일 브리핑을 통해 “A씨가 지난달 29일 병원에 근무했지만 환자 진료 여부 등은 아직 파악하지 못했다”며 “35번 환자인 A씨와 시 차원에서 별도로 인터뷰를 하겠다”고 말했다.
또 “어제 서울시가 발표한 35번 환자 관련 모든 기록과 정보는 보건복지부로부터 4일 저녁 8시에 통보받은 것”이라며 “A씨의 말처럼 보건복지부의 통보내용이 사실과 다르다면 역학조사 결과의 객관성 여부를 확인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4일 박원순 서울시장은 서울시청에서 브리핑을 열고 “메르스에 감염된 서울의 한 의사 A씨가 A씨가 최근 1565명이 참석한 재건축 조합 행사에 나갔다”고 밝혔다.
이어 "이는 메르스 관련 서울시 담당 공무원이 알게 된 사실로 메르스 확산을 막기 위해 사실 공표 및 대책 마련을 지속적으로 요청했으나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는 해당 환자에 대한 정확한 정보는 물론 1565명의 행사 참석자들 명단도 확보하고 있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에 A씨는 증상이 나타나기 전 돌아다닌 적이 없다고 정면 반박했다.
한편 서울시는 메르스 확진 의사와 접촉한 1565명 중 84.2%인 1317명과 통화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아직까진 메르스 증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