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산에 따라 강원 양구군 중동부전선 최전방 안보관광지 운영이 중단됐다.
양구군은 메르스 확산으로 안보관광지 통제가 불가피하다는 군부대의 요청에 따라 해안면 을지전망대 출입을 통제했다고 5일 밝혔다.
또 제4 땅굴과 방산면의 두타연은 오는 6일부터 관광객 출입을 통제하기로 했다.
양구군은 최근 두타연을 찾은 관광객이 10만명을 돌파하는 등 안보관광지가 활기를 회복한 상황에서 메르스 사태로 지역경기가 타격을 받을까 우려하고 있다.
양구군 측은 "안보관광지를 담당하는 군부대 측이 관광객 출입으로 메르스 확산이 우려된다고 통보해와 운영을 중단하기로 했다"면서 "주민과 관광객의 양해를 구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