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아 시신 택배, 메모에 담긴 내용은…"좋은 곳으로 보내달라"

입력 2015-06-05 08:5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태아 시신 택배, 메모에 담긴 내용은…"좋은 곳으로 보내달라"

▲ 4일 오후 전남 나주시의 한 주택에 태아시신이 들어있는 택배가 배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사진은 태아 시신이 담긴채 배달된 택배상자 겉모습.(사진=연합뉴스 )

전남 나주에서 태아의 시신이 택배로 배달된 사건이 발생했다.

4일 오후 6시30분께 전남 나주시 금천면 A(56)씨의 집에 위험물이 택배로 배달됐다는 신고가 112에 접수됐다. A씨와 출동한 경찰은 택배 상자 안에서 태아의 시신을 발견과 함께 "좋은 곳으로 보내달라"라는 메모가 발견됐다.

여자로 보이는 태아는 탯줄이 잘리지 않은 채 있었으며 일부 부패가 진행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오전 11시 45분께 택배가 배달됐다는 연락이 왔지만, 외출 중이어서 집 앞에 놓으라고 한 뒤 돌아와서 확인해 보니 시신이었다"라고 말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택배상자에는 보내는 사람으로 이모씨의 이름이 적혀 있었다. A씨는 모르는 이름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택배에 찍힌 소인을 토대로 서울 한 우체국의 폐쇄회로(CC)TV를 확인해 택배 발송자를 찾고 있다. 또 태아의 시신을 부검해 출산 중 숨졌는지, 이후 숨졌는지 등을 확인할 방침이다.

경찰은 또 서울에 있는 A씨 딸의 소재를 파악해 최근 출산 사실이 있는지도 파악하기로 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다 상술인건 알지만…"OO데이 그냥 넘어가긴 아쉬워" [데이터클립]
  • ‘2025 수능 수험표’ 들고 어디 갈까?…수험생 할인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백신 음모론’ 펼친 케네디 주니어, 보건부 장관 임명
  • 리스크 털어낸 리플…'美 증시ㆍ비트코인' 하락에도 나 홀로 상승
  • 예금자보호한도 23년 만에 1억으로 상향…금융권 파장은?
  • 韓 환율관찰 대상국 재지정…“국내 채권시장 최악의 시나리오, 환율 상향 고착화”
  • “증거 인멸 우려” 명태균·김영선 구속…검찰 수사 탄력
  • 프리미어12 한국 대표팀, 오늘 일본과 B조예선 3차전…중계 어디서?
  • 오늘의 상승종목

  • 11.15 14:57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4,734,000
    • -2.55%
    • 이더리움
    • 4,345,000
    • -5.21%
    • 비트코인 캐시
    • 592,000
    • -5.73%
    • 리플
    • 1,149
    • +15.94%
    • 솔라나
    • 296,500
    • -4.66%
    • 에이다
    • 851
    • +3.53%
    • 이오스
    • 813
    • +2.52%
    • 트론
    • 253
    • -1.56%
    • 스텔라루멘
    • 187
    • +5.65%
    • 비트코인에스브이
    • 90,300
    • -2.43%
    • 체인링크
    • 18,580
    • -4.28%
    • 샌드박스
    • 390
    • -4.6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