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플랜텍에 대한 워크아웃(공동관리절차) 개시가 결정됐다.
포스코플랜텍 주채권은행인 KDB산업은행과 신한·우리·외환은행 등 12개 채권금융기관은 3일 서울 여의도 산은 본점에서 포스코플랜텍 제1차 채권금융기관협의회를 개최해 포스코플랜텍의 워크아웃 개시를 결정했다.
이에 따라 채권단은 외부전문기관을 통해 포스코플랜텍 실사를 진행, 실사 결과를 바탕으로 8~9월 중 채무재조정을 포함한 경영정상화방안을 수립해 정상화 작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채권단이 포스코플랜텍의 워크아웃 개시를 결정했지만, 사실상 채무 상환 유예의 성격이 짙다. 모기업인 포스코의 지원 여부나 관련 논의 사항에 따라 워크아웃이 무산될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다.
포스코플랜텍의 금융권 여신액은 총 5800여억원으로,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채권비율 30.4%)이 가장 많고, 외환은행(12.3%), 신한은행(11.3%), 우리은행(10.9%) 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