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이건희 회장 건강 안정적… 재활치료 지속"

입력 2015-06-03 11:0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이재용 부회장 4~5일 삼성 신입사원 하계수련회 불참

(사진=이투데이DB)
삼성그룹이 이건희 회장의 건강 상태가 안정적이라는 사실을 재차 확인했다.

이준 삼성 미래전략실 커뮤니케이션팀장(부사장)은 3일 수요 브리핑에서 "그동안 여러 번 회장님 병세와 관련해 알려드린 대로 (회장님은) 안정적인 상태로 회복됐다"며 "지속해서 재활치료 중"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5월 급성 심근경색으로 쓰러질 당시 심폐소생술(CPR)을 받을 정도로 긴박한 상황을 맞았던 이 회장은 현재 휠체어 생활이 가능할 만큼 건강을 회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 회장의 의식이 완전히 돌아오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1년여간의 이 회장 공백은 장남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메워우고 있다. 이 부회장은 글로벌 현장 행보를 통해 정보기술(IT), 금융, 바이오 등 그룹의 미래 동력을 직접 챙겼다.

최근엔 이 회장이 맡았던 삼성생명공익재단, 삼성문화재단의 이사장 자리를 물려받았으며, 2년 만에 '제25회 호암상 시상식'에 아버지 대신 참석해 수상자를 축하하는 등 삼성그룹의 후계자로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한편, 이 부회장은 오는 4~5일 덕유산 무주리조트에서 열리는 삼성 신입사원 하계 수련회에 올해도 참석하지 않는다. 이날 이준 부사장은 "이 부회장과 최지성 삼성 미래전략실장은 참석하지 않고 계열사 사장들과 신입사원들이 모이는 행사로 계획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2015년 5월 29일자 [[단독] 이재용 부회장, 삼성 신입사원 하계수련회 올해도 안 간다]

수년 전부터 신입사원 하계수련회에 참석해온 이 부회장은 2013년 외조모 상, 2014년 이 회장 입원 등의 사유로 최근 2년 동안 행사장을 찾지 않았다.

삼성그룹 신입사원 하계수련회는 1987년부터 매년 이맘때 신입사원들의 사기를 북돋우기 위해 2박 3일간 대대적으로 치러졌다. 지난해엔 세월호 사고 여파와 이 회장의 갑작스러운 병환으로 일정과 규모가 줄었다. 올해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1박 2일간의 일정으로 축소돼 진행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알림] 이투데이, '2024 CSR 영상공모전'... 27일까지 접수
  • "미국에선 266억 당첨됐다는데"…우리나라 로또로 '인생역전' 가능할까? [이슈크래커]
  • 단독 이창용, 금통위 앞두고 최상목과 오찬 회동…‘금리 빅딜’ 나오나
  • 상암 잔디는 괜찮나요?…아이유 콘서트 그 후 [해시태그]
  • 고려아연 “영풍이 폐기물 떠넘기려 해…거절하자 관계 틀어져”
  • 김영환 “우하향하면 인버스 투자하라”...개미 투자자 난입
  • '홍명보 선임 논란' 여야 질타 쏟아져…유인촌 "정상적 감독 선임 아냐"
  • 체험존·굿즈 등 즐길 거리 다양…"'골때녀' 팝업 통해 풋살 관심 늘었어요" [가보니]
  • 오늘의 상승종목

  • 09.2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4,450,000
    • -0.69%
    • 이더리움
    • 3,489,000
    • -2.3%
    • 비트코인 캐시
    • 457,600
    • +0.66%
    • 리플
    • 781
    • -0.89%
    • 솔라나
    • 194,700
    • +0.88%
    • 에이다
    • 500
    • +4.6%
    • 이오스
    • 694
    • -0.86%
    • 트론
    • 204
    • -0.49%
    • 스텔라루멘
    • 127
    • -1.55%
    • 비트코인에스브이
    • 65,250
    • +0.23%
    • 체인링크
    • 15,350
    • -0.84%
    • 샌드박스
    • 371
    • -0.2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