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아유-학교2015’가 역대급 엔딩을 탄생시켰다.
지난 1일 방송된 KBS 월화드라마 ‘후아유-학교2015’(극본 김민정,임예진/연출 백상훈,김성윤 /제작 (유) 학교2015 문화산업전문회사,FNC 엔터테인먼트)에서는 1년 전 사망한 정수인의 이름으로 온 문자 때문에 최대 위기에 처한 김소현(이은비 역)의 모습이 그려졌다.
김소현은 1학년 2반으로 와달라는 정수인의 문자를 받고 교실로 찾아갔지만 그곳엔 교생선생님 이시원(정민영 역)이 있었다. 그녀는 정수인의 죽음에 관련된 질문을 쏟아 부으며 김소현을 코너로 몰아넣기 시작했다. 무엇보다 “니가 외면해버려서 혼자 외롭게 죽은 아일 보는 기분이 어땠어?”라며 1년 전 사건에 대한 책임을 물어 김소현이 정수인의 죽음에 큰 영향을 미쳤음을 암시해 시청자들을 경악케 했다.
특히, 홀로 교실에 갇힌 김소현이 절망한 순간, 누군가가 교실 문을 벌컥 열며 엔딩을 맞아 보는 이들을 더욱 숨 막히게 했다. 이에 교실로 찾아온 사람은 김소현과 바로 직전에 만났던 남주혁(한이안 역)일지, 그녀의 꺼진 휴대폰에 전화를 걸었던 육성재(공태광 역)일지 아니면 또 다른 인물일지 궁금증을 남겼다.
이처럼 11회에서는 정수인의 사망과 관련된 실마리들이 하나씩 풀리며 한 시도 눈을 뗄 수 없는 몰입도와 소름끼치는 반전을 선사했다는 반응이다. 이에 미스터리와 학원물이 만나 탄생한 환상적인 시너지를 입증시키고 있는 ‘후아유-학교2015’에 대한 호평이 쏟아지고 있다.
방송 직후 누리꾼들은 “정수인이 죽는데 김소현의 영향이 있었던 거야?” “와 엔딩 보는데 진짜 심장 멎을 뻔” “누구라도 좋으니 김소현 좀 구하러 와주세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 날 방송에서는 엄마의 지독한 교육열에 스트레스를 받은 이다윗(박민준 역)이 결국 집이 아닌 옥상으로 향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옥상으로 향하는 그의 무거운 발걸음과 엄마 김정난(신정민 역) 앞에서의 뜨거운 눈물은 안방극장의 눈물샘까지 자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