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블룸버그)
융커 위원장은 독일 언론사 슈드도이체자이퉁과의 인터뷰를 통해 “영국이 EU 탈퇴에 대한 투표를 하지 않을 것이라고 확신한다”면서 “브렉시트는 영국이 바라는 것이 아니다”라고 언급했다고 텔레그래프가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현재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는 브렉시트 카드를 EU에 내밀면서 협약 개정을 시도하고 있다. 캐머런 총리의 계획은 EU 협약을 영국에 유리한 방향으로 수정한 후 오는 2017년 이전까지 EU 잔류 여부를 국민투표로 진행하겠다는 것이다.
지난달 29일 캐머런 총리와 회동한 앙겔라 메크켈 독일 총리는 “긴밀히 협력하기로 의견을 같이했고, 영국의 EU 잔류를 위한 변화들을 성취할 때가지 이 과정에서 영국과 건설적으로 함게 하기를 바란다”고 밝힌 바 있다.
융커 위원장은 “이 이슈는 EU의 의견이 아닌 회원국의 의중이 중요한 사안”이라고 말했다. EU 협약 개정은 모든 회원국이 동의해야만 가능하다. 다만, 융커 위원장은 영국이 요구한 협약 개정안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한편, EU 회원국은 총 28개국으로 미국, 스웨덴, 스페인, 독일, 프랑스 등이 속해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