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비씨케이(SBCK)는 글로벌 엔드포인트 보안 회사인 ‘디지털가디언’의 솔루션을 국내에 공급하는 총판 계약을 체결하고 시장공략에 나선다고 2일 밝혔다. 에스비씨케이는 손정의 회장이 설립한 일본 ‘소프트뱅크그룹’의 한국 내 자회사로 1991년 설립됐다.
약 1200개의 파트너사를 보유하고 있으며 소프트웨어뿐만 아니라 일본 등 글로벌 클라우드 시장에서 검증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는 IT유통사다. 디지털가디언은 2003년 미국 보스턴에서 설립돼 전 세계 54개국에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이날 데이빗 맥커시 디지털가디언 글로벌 세일즈 수석 부사장은 “모바일 디바이스가 확산되며 새로운 보안위협이 발생하고 있다”며 “기업은 기존의 데이터 보안만 걱정할 뿐만 아니라 사용하는 기기의 보안까지 신경써야 하는 시대”라고 우려했다.
디지털가디언의 솔루션은 데이터 보안의 모든 영역을 아우르는 통합 보안 솔루션이다. 상황인식 기술을 기반으로 데이터에 대한 위협을 감지하고 정책을 적용해 내부 유출과 외부침입에 대한 모든 영역을 보호한다.
디지털가디언은 크게 EDR(위험 자동탐지와 가시화에 초점을 둔 엔드포인트), APD(지능형 지속 위협 공격을 감지하고 차단), DLP(데이터 유출 차단) 등 3가지 영역에 대한 보안을 지원한다. 데이터 주변의 보안에 관련한 모든 상황을 빅데이터 수준으로 자동 인식해 모니터링하고, 사용자에게 상황정보를 제공해 조치를 취할 수 있게 한다.
데이터의 상황은 200개 이상의 변수를 기반으로 프로세서, 유저, 커널, 파일시스템, 레지스트리 등 모든 활동을 실시간으로 감시한다. 이를 통해 전체 시스템 속도 저하를 줄이고 데이터 위협으로 인한 영향과 특별한 이슈를 빠르게 파악할 수 있다. 또한 APD 영역과 DLP영역을 모두 지원해 APT(지능형 지속 위협) 공격시 자동으로 감지해 파일접근을 막고 데이터의 이동경로와 유출을 차단한다.
특히 기존 보안 업체들이 유출사고 발생 후 막기에 급급했다면 디지털가디언은 원천적으로 차단해 보안 누수를 막는다. 데이빗 맥커시 수석부사장은 “최근 근무환경이 다양해지고 해커의 공격이 진화하면서 네트워크 보안에 대한 부족한 점이 많다”며 “디지털가디언은 정보에 대한 위협을 감지하며 제어할 수 있는 엔드포인트 보안 솔루션”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가장 중요한 부분은 해커가 공격에 실패해 가져가지 못한 부분까지 파악하며 원천적으로 접근을 막는 것”이라며 “내달 말 모바일 제품도 런칭하며 시장을 키울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