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 “회사분할로 지난해 내부거래 증가 불가피”

입력 2015-06-02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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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SK)
SK그룹은 지난해 10대 그룹 중 내부거래 증가액이 가장 큰 것에 대해 “성장 추진을 위한 회사 분할로 내부거래 증가가 불가피했다”고 2일 밝혔다.

이날 재벌닷컴에 따르면 공기업을 제외한 자산규모 상위 10대 그룹의 계열사 간 내부거래액은 작년에 155조6000억원으로 1년 전의 154조2000억원보다 1조4000억원, 0.91% 증가했다. 특히 SK그룹의 내부거래액이 47조7700억원으로 1년 새 7조2500억원(17.9%) 급증해 10대그룹 중 규모와 증가액이 가장 컸다. 내부거래 비율도 작년 28.88%로, 1년 전보다 2.87%포인트 뛰어 10대 그룹 중 최고를 기록했다.

SK그룹 측은 “지난 2013년 7월 SK에너지가 인적분할을 통해 SK인천석유화학과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을 자회사로 두면서 불가피한 내부거래 금액이 생겼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SK그룹은 2007년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한 이후 계열사의 자율책임 경영 아래 SK이노베이션(2011년 1월), SK텔레콤(2011년 10월), SK에너지(2013년 7월) 등이 회사분할을 단행하면서 경쟁력 강화는 물론 해외투자 유치, 신규투자 활성화 등 국가경제에 기여해왔다고 밝혔다.

이 같은 회사분할에 따른 내부거래 증가분을 제외할 경우 내부거래 비율과 금액은 2010년 15.55%(17조4000억원)에서 2011년 14.76%(20조9000억원), 2012년 14.38%(20조4000억원), 2013년 15.28%(20조8000억원), 2014년 15.42%(21조4000억원) 등으로 분할 전인 2010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SK그룹 관계자는 “회사분할은 외부환경에 대응하고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선택으로, 이에 따른 내부거래 증가는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면서 “SK는 계열사간 내부거래를 지속적으로 줄이고, 일감 나누기 방안들을 지속적으로 시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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