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들은 역과의 거리가 멀어 도보로 이용하기 어려움에도 역세권으로 광고하는 단지들도 많기 때문에 실제 사업장을 방문해 직접 눈으로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한다.
일반적으로 지하철역까지 걸어서 5분 이내에 도달할 수 있는 ‘역세권’ 오피스텔은 인근 지역에서 가장 높은 임대시세를 나타낸다. 실제 4호선 산본역을 도보 1분 내로 이용할 수 있는 군포시 산본동 ‘대우 디오플러스’ 전용 72㎡의 경우 보증금 500만원, 월 임대료 60~65만원(KB부동산 시세 기준)에 임대되고 있다. 역에서 걸어서 10~15분 거리에 있는 ‘산본 사이버텔’ 보다 월 임대료가 15~16만원 정도 비싸다.
또한 단지와 4호선 평촌역이 바로 연결되는 ‘평촌 아이파크’ 전용 56㎡ 역시 보증금 1000만원에 월 임대료 65~68만원의 월세 시세를 기록 중이다. 반면 도보 8~9분 거리에 있는 ‘평촌 샤르망’ 전용 57㎡는 임대료가 55~59만원 수준으로 평촌 아이파크에 비해 10만원 가량 낮다.
때문에 초역세권 오피스텔이 속속 선보이며 수요자들의 관심 역시 높아지고 있다.
6월 초 경기 군포시 산본동에서 분양에 나설 예정인 ‘산본역 센트로601’ 오피스텔은 걸어서 5분 거리에 지하철 4호선 산본역이 위치한 역세권 단지로 서울외곽순환도로 산본IC도 인접해 서울 사당까지 차량으로 약 30분이면 이동이 가능하다. 생보부동산신탁이 시행하고 포스코A&C가 시공하며 전용 24~32㎡ 총 601실로 구성됐다.
대우건설은 6월 중 분당선과 경전철 용인에버라인 환승역인 기흥역이 걸어서 5분 거리에 있는 ‘기흥역 센트럴 푸르지오’에 이어 지하철 8호선 수진역을 도보 3분 내로 이용할 수 있는 ‘성남 센트럴 푸르지오시티’를 분양할 예정이다.
또한 중흥종합건설이 지난 5월30일 견본주택을 열고 분양에 돌입한 ‘천안 불당 시티 프라디움’은 KTX 천안아산역, 지하철 1호선 아산역이 직선으로 약 500m 내에 있다. 최고 49층의 높이로 조망권과 개방감을 높인 단지로 전용 84㎡ 총 2050실 규모로 천안 지역 내 단일브랜드 최대 규모 단지다.
지하철 9호선 국회의사당역을 도보 1~2분 내로 이용할 수 있는 ‘더하우스 소호 여의도’ 역시 지난 5월22일 홍보관을 열고 분양이 한창이다. 강남, 김포공항까지 20분 내로 도달할 수 있고 KTX 광명역을 경유하는 신안산선(여의도역~안산중앙역)이 2018년 개통되면 교통여건은 한층 개선될 전망이다. 신세계 건설이 시공하며 전용 58~112㎡ 총 326실 규모로 이 중 174실을 일반에 분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