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스텔 수익률, ‘초역세권’이 좌우한다

입력 2015-06-01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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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역세권 오피스텔 주요 분양단지
오피스텔은 직주근접을 가장 먼저 따지는 20~30대 젊은 직장인이 주 수요층인 만큼 출퇴근이 편리한 역세권을 최적의 입지로 꼽는다. 특히 같은 역세권이라 하더라도 걸어서 1~5분 거리에 지하철역이 위치한 ‘진짜’ 역세권 여부가 보증금․월 임대료 시세를 결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역과의 거리가 멀어 도보로 이용하기 어려움에도 역세권으로 광고하는 단지들도 많기 때문에 실제 사업장을 방문해 직접 눈으로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한다.

일반적으로 지하철역까지 걸어서 5분 이내에 도달할 수 있는 ‘역세권’ 오피스텔은 인근 지역에서 가장 높은 임대시세를 나타낸다. 실제 4호선 산본역을 도보 1분 내로 이용할 수 있는 군포시 산본동 ‘대우 디오플러스’ 전용 72㎡의 경우 보증금 500만원, 월 임대료 60~65만원(KB부동산 시세 기준)에 임대되고 있다. 역에서 걸어서 10~15분 거리에 있는 ‘산본 사이버텔’ 보다 월 임대료가 15~16만원 정도 비싸다.

또한 단지와 4호선 평촌역이 바로 연결되는 ‘평촌 아이파크’ 전용 56㎡ 역시 보증금 1000만원에 월 임대료 65~68만원의 월세 시세를 기록 중이다. 반면 도보 8~9분 거리에 있는 ‘평촌 샤르망’ 전용 57㎡는 임대료가 55~59만원 수준으로 평촌 아이파크에 비해 10만원 가량 낮다.

때문에 초역세권 오피스텔이 속속 선보이며 수요자들의 관심 역시 높아지고 있다.

6월 초 경기 군포시 산본동에서 분양에 나설 예정인 ‘산본역 센트로601’ 오피스텔은 걸어서 5분 거리에 지하철 4호선 산본역이 위치한 역세권 단지로 서울외곽순환도로 산본IC도 인접해 서울 사당까지 차량으로 약 30분이면 이동이 가능하다. 생보부동산신탁이 시행하고 포스코A&C가 시공하며 전용 24~32㎡ 총 601실로 구성됐다.

대우건설은 6월 중 분당선과 경전철 용인에버라인 환승역인 기흥역이 걸어서 5분 거리에 있는 ‘기흥역 센트럴 푸르지오’에 이어 지하철 8호선 수진역을 도보 3분 내로 이용할 수 있는 ‘성남 센트럴 푸르지오시티’를 분양할 예정이다.

또한 중흥종합건설이 지난 5월30일 견본주택을 열고 분양에 돌입한 ‘천안 불당 시티 프라디움’은 KTX 천안아산역, 지하철 1호선 아산역이 직선으로 약 500m 내에 있다. 최고 49층의 높이로 조망권과 개방감을 높인 단지로 전용 84㎡ 총 2050실 규모로 천안 지역 내 단일브랜드 최대 규모 단지다.

지하철 9호선 국회의사당역을 도보 1~2분 내로 이용할 수 있는 ‘더하우스 소호 여의도’ 역시 지난 5월22일 홍보관을 열고 분양이 한창이다. 강남, 김포공항까지 20분 내로 도달할 수 있고 KTX 광명역을 경유하는 신안산선(여의도역~안산중앙역)이 2018년 개통되면 교통여건은 한층 개선될 전망이다. 신세계 건설이 시공하며 전용 58~112㎡ 총 326실 규모로 이 중 174실을 일반에 분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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