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만에 실시된 KB국민은행 희망퇴직에 1121명의 신청자가 몰렸다.
30일 KB국민은행은 "희망퇴직 신청에 1121명이 몰렸다"며 "심사를 거쳐 최종인원을 확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희망퇴직은 임금피크직원에게는 정년까지 잔여 근무기간을 감안해 최대 28개월 이내, 일반직원은 기본 30개월에서 36개월 이내의 특별퇴직금을 지급하며 취업지원금 및 재취업의 기회도 부여한다. 희망퇴직을 신청한 직원은 다음달 17일까지 근무할 예정이다.
2008년부터 임금피크제도를 도입해 운영해 왔던 KB국민은행은 이번 희망퇴직과 동시에 임금피크제도를 새롭게 개선하고 임금피크 대상 직원이 일반직무, 마케팅직무, 희망퇴직 중 선택할 수 있도록 기회의 폭을 넓혔다. 또한 임금피크 대상자에 대한 희망퇴직을 매년 정례화하기로 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희망퇴직과 임금피크제도 개선을 통해 정년연장과 청년 고용문제 해결에 기여하며 세대간 상생 모델을 구축했다"며 "개선된 임금피크제도가 성공적으로 안착하게 되면 신입직원에 대한 채용 확대가 이뤄져 고용의 선순환구조를 통해 조직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