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이 모처럼 이틀 연속 상승하면서 지수 600선에 안착했다.
12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7.07포인트(1.18%) 오른 608.01로 마감, 올해 들어 처음으로 이틀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7억원씩 매도 우위였으나 개인은 23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인터넷이 1.15% 하락한 것을 제외하면 전 업종이 고르게 올랐다. 금융, 출판매체, 의료정밀, 컴퓨터서비스, 운송은 2% 이상 오르며 시장을 주도했다.
CJ인터넷이 실적부진 전망으로 6.39% 급락했고, 시가총액 1위 NHN도 1.64% 하락하는 등 일부 인터넷주들이 부진했다, 반면 하나로텔레콤과 아시아나항공은 3% 이상 상승했고, 자원개발테마주인 헤리아텍은 9.77% 급등하면서 시가총액 11위까지 올라섰다.
한글과컴퓨터는 자회사 한컴씽크프리가 구글과의 합병설이 돌면서 장 중 한때 상한가를 기록했고, 마스타테크론은 전 대표이사의 지분 처분에 따른 경영권 향배 불투명 우려 속에 하한가로 추락했다.
한편, 이날 코스닥시장에서는 상한가 25개를 포함해 597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5개 등 299개 종목이 떨어졌다. 75개는 전날과 주식값이 같은 보합으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