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마니아들이여, 이태원으로 오라… 현대카드 '언더스테이지'

입력 2015-05-29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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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업실·합주실·350석 공연장 복합 음악공간

▲현대카드 ‘언더스테이지’내부 모습 (사진=현대카드)

슈퍼콘서트와 컬처 프로젝트 등을 진행해온 현대카드가 대중음악의 현장 이태원에 새로운 공연장을 만들었다.

최근 서울 용산구 한남동 현대카드 ‘뮤직라이브러리+언더스테이지’ 오픈식이 열렸다. ‘언더스테이지’는 그동안 슈퍼콘서트와 컬처 프로젝트 등을 통해 축적해 온 현대카드의 공연에 대한 경험과 역량, 노하우가 결집된 공간이다. 지하 1층 스튜디오에는 2개의 합주실과 음악작업실, 라운지로 구성돼 연주 연습부터 곡 작업, 데모 녹음이 가능하며, 지하 2층에는 스탠딩으로 약 35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소규모 공연장이 마련됐다.

현대카드 브랜드본부 이미영 상무는 “언더스테이지는 다양한 문화예술계 리더들과 문화집결지를 만들자는 것이 지향점”이라며 “3년 전 ‘현대카드 뮤직’이라는 것을 통해 다양한 음악을 소개했으나 현실의 벽에 부딪혀 서비스를 중단했다. 이후 다양한 음악을 소개하고 싶은 열정과 집념을 언더스테이지로 옮겨왔다”고 설명했다.

특히 언더스테이지는 남다른 공연을 선보이기 위해 ‘컬처 큐레이션’이라는 새로운 시도를 선보인다. ‘컬처 큐레이션’이란 유희열, 윤종신, DJ 소울스케이프, 김수로 등 각 문화예술 분야에서 남다른 실력과 개성을 가진 전문가로 구성된 컬처 큐레이터들이 독자적이고 참신한 공연을 기획하는 것을 말한다. 컬처 큐레이터의 첫 주자로 나선 가수 윤종신은 “무대 위의 가수는 노래를 하고, 객석의 관객은 노래를 듣는 전형적인 공연의 틀에서 벗어난 새로운 형태의 공연이 될 것”이라며 “음악 외 다양한 테마에도 그 가능성을 활짝 열어놓은 채 가수와 관객이 함께 호흡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현대카드 언더스테이지에서는 이달 29일과 30일 양일간 윤종신 큐레이터가 이끄는 가수 에디킴의 단독 콘서트 ‘Let’s Sing Sing Sing’이 열리며, 6월 5일에는 유희열 큐레이터가 이끄는 ‘로꼬X정기고’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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