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연내 금리 인상을 예고한 가운데 각국 석학들이 모여 미국 금리 인상이 각국 경제와 국제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 등을 논의하는 국제회의가 다음 달 서울에서 열린다.
한국은행은 내달 8∼9일 서울 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글로벌 금리 정상화와 통화정책 과제’를 주제로 국제콘퍼런스를 연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회의는 이주열 한은 총재의 개회사, 후루사와 미쓰히로 국제통화기금(IMF)부총재와 윌리엄 화이트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경제개발검토위원회(EDRC) 의장의 기조연설에 이어 4개의 논문 발표, 토론 세션, 종합토론 등 총 5개 세션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몽골 중앙은행 총재와 터키 중앙은행 부총재 등 각국 중앙은행 관계자들이 참가한다. 학계에서는 토머스 사전트 뉴욕대 교수, 베리 아이켄그린 버클리 캘리포니아주립대(UC버클리) 교수 등 57명의 해외인사가 함께할 예정이다.
국내에서도 이지순 한국경제학회장, 함준호 금통위원, 장민 한은 조사국장 등 115명이 사회자 및 토론자로 참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