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지역 강소기업에 대한 대학생들의 탐방 등을 통해 청년실업난 해소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적극 나선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7일 부산 경성대학교에서 이관섭 제1차관, 김규옥 부산시경제부시장, 송수건 경성대 총장, 정재훈 한국산업기술진흥원장, 대학생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5 지역 대학생-우수기업 희망 이음’ 발대식을 가졌다.
희망 이음 행사는 지난 2012년부터 산업부와 15개 광역 시·도가 공동으로 추진해온 사업으로, 정보 부족으로 잘 알지 못하는 지역 우수기업과 청년들을 연결시켜 인식 개선을 돕고 있다.
지금까지 희망 이음 사업을 통해 약 3만명의 청년들이 각 지역 우수 기업 1300여개를 방문, 지역 기업 홍보 및 이미지 개선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산업부는 평가하고 있다.
올해는 월드 클래스(World Class) 300 기업, 글로벌 전문 후보기업, 글로벌 강소기업 등 정부 인증기업 위주의 강소기업들과 지역특화기업 등 총 400개의 기업을 선정해 이들 기업들을 탐방할 약 1만여명의 대학생들을 모집한다.
특히 올해부터는 실제 취업과 이어질 수 있도록 지역별로 우수 청년인재 풀(POOL)을 운영하고 지역별 대학 졸업반 중심의 취업 동아리를 지원하는 한편, 역량강화 프로그램도 실시한다.
기업이 실제 필요로 하는 인력과 수급계획에 따른 맞춤형·면접형 탐방을 확대하고, 고용부의 지역맞춤형 일자리창출 지원사업, 중소기업청의 중견기업 인재유입 인프라구축 사업, 청년위원회의 찾아가는 청년 버스 등 다른 부처 관련 사업과의 연계도 강화된다.
이관섭 차관은 “희망 이음 발대식을 개교 60주년을 맞은 부산 경성대에서 열게 돼 올 한해 많은 청년이 지역 기업에 취업하는 경사스런 소식들이 기대된다”며 “정부는 지역 청년들의 실업난 완화로 지역 경제 활력을 높이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