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서울 한 마트에서 시민들이 건강식품 진열대 앞을 지나고 있다. 이날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충북 오송 식약처 본부에서 백수오 제품 전수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사진=연합뉴스 )
식약처는 이날 시중에 유통된 백수오 제품 전수조사 결과, 농협홍삼 한삼인분 (유통기한 2016년 8월24일)에서 백수오와 이엽우피소가 함께 검출됐다고 발표했다.
농협홍삼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해당 제품으로 인해 고객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에 대해 깊이 사과드리며, 향후 더욱 안전한 제품 생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농협홍삼에 따르면 한삼인분은 지난해 8월부터 올해 3월까지 판매된 제품으로, 외국인 관광객 전용 제품이다. 총 643세트를 제조해 판매처 1곳에서만 451세트를 판매(매출액 3070만원)하고 나머지 192세트는 이달 18일 수거해 시중에 전혀 유통되고 있지 않다.
한삼인분은 홍삼분말(20%)과 황기(39%), 도라지(38%) 등이 주원료이고 백수오 성분이 3% 함유된 분말형 제품이다.
이 제품은 외국인 전용 제품으로 출시됐으나 판매가 부진해 3월에 생산이 중단됐다.
농협홍삼은 해당 제품에 이엽우피소가 혼입된 경위를 파악 중이다.
생약재 취급업체를 통해 국내산 백수오를 공급받았는데 이 과정에서 이엽우피소가 섞였을 가능성 등을 염두에 두고 정확한 사실관계를 파악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