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는 22일(현지시간) 혼조세를 보였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증시 DAX30 지수는 전일대비 0.42% 떨어진 1만1815.01을, 프랑스 파리증시 CAC40 지수는 0.07% 빠진 5142.89를 나타냈다. 영국 런던증시 FTSE100 지수는 0.26% 상승한 7013.72를 기록했다. 범유럽권 지수인 Stoxx 유럽 50지수는 0.26% 빠진 3679.06으로 마감했다.
유럽증시가 혼조세를 보이며 이날 거래를 마쳤으나 주간 기준으로는 6주간 최대폭으로 상승했다. 이날 시장은 발표된 경제지표와 그리스 소식에 집중했다.
독일 이포연구소가 발표한 5월 대기업 경기신뢰지수는 108.5를 기록하며 전월의 108.6을 소폭 밑돌았으나 시장전망인 108.3은 웃돌았다. 지난 1분기 독일 경제성장률은 0.3%를 기록하면 앞서 발표된 예상치와 같았다. 프랑스 5월 기업경기신뢰지수는 2011년 8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독일, 프랑스, 그리스는 그리스 구제금융 지원에 대해 논의하고자 유럽연합(EU) 정상회담에 앞서 3자 협상을 했다. 그러나 별다른 진전이 이루어지는 못했다.
앙겔라 메르겔 독일 총리와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은 그리스가 구제금융 지원금 72억 유로(약 8조7702억원)를 받을 방법은 채권단이 요구하는 개혁안을 마련하는 것 외에는 다른 대안이 없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