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는 19일(현지시간) 시간외 거래에서 상승하고 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 시간외 거래에서 7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이날 오후 11시 25분 현재 1.07% 오른 배럴당 58.61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런던 ICE 선물시장에서 7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1.03% 오른 배럴당 64.68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강달러와 과잉 공급에 대한 우려로 5거래일 연속 하락으로 마감한 국제유가는 이날 시간외 거래에서 반등했다. 최근 지속된 유가 약세가 투자자들의 반발 심리를 자극해 매수세가 형성됐다.
현재 시장은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의 주간 원유재고량 발표에 주목하고 있다.
한편, 골드만삭스는 올 10월까지 국제유가가 배럴당 45달러 아래로 추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전날 제프리 커리 등 골드만삭스의 애널리스트들은 보고서를 통해 최근 유가가 지난 3월 6년래 최저치를 기록한 이후 배럴당 60달러선까지 반등했지만, 아직 안심하기엔 이르다고 지적했다. 이어 저금리에 따라 자금 조달이 쉬워 미국 셰일업계의 증산 억제를 촉진하려면 낮은 가격이 지속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개발이 중단된 유정의 매장량은 1억 배럴을 초과할 것으로 추정하며 이곳의 원유 생산 재개되면 하루 평균 25만 배럴 이상 생산은 무난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