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주류 소비량이 많아지는 여름을 앞두고 주류전문 취급업소 밀집 지역소재 식품접객업소 250곳을 대상으로 특별 점검을 시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21일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과 자치구 공무원이 함께 민·관 합동으로 이뤄진다. 주류전문 취급업소가 밀집되어있는 총 70여개의 지역 가운데서 시에서 선정한 25개 지역 내의 유흥․단란주점 등 주류전문 취급 업소 250여개 업소를 대상으로 한다.
주요 점검 사항은 업소의 시설기준 및 영업자 준수사항 등 전반적인 위생관리사항으로 영업장내 청결상태, 종사자 개인위생, 남은 음식 재사용, 식재료의 유통기한 내 사용여부 등을 살펴본다.
아울러 청소년에게 주류를 제공하는 행위와 퇴폐․변태영업 행위에 대해서도 집중 점검을 시행할 예정이다.
시는 영업주의 자율적인 위생수준 향상을 유도하기 위해 위생 점검 사전예고제를 시행함에도 불구하고 적발된 업소에 대해서는 영업정지 처분 등 강력한 조치를 취할 것 이라고 밝혔다.
또 행정처분이 확정된 영업자에 대해서는 처분내용․영업소 명칭 등을 인터넷에 공표하고 행정조치사항이 개선될 때까지 반복 출입점검 등 특별관리를 벌인다.
강종필 서울시 복지건강본부장은 “시민의 건강을 위해 업소의 위생 상태를 정기적으로 점검하여 위생 사각지대를 없애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