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디다스 마이런, 직접 광안대교 뛰어보니..."셀카찍다 끝나겠어~~"[e기자의 그런데]

입력 2015-05-18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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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에너지로 압도하라'

17일 열린 2015 '아디다스 마이런' 슬로건입니다.

(뉴시스)

사실 요런 마라톤대회....

푸마, 나이키, 뉴발란스 등 이름 있는 스포츠 브랜드라면 하나쯤 주최하는 행사입니다.

같은 날 서울에서는 푸마 마라톤 대회가 열렸었고요.

(아디다스 마이런 페이스북)

그.런.데 아디다스 '마이런'

부산 광안대교를 달린다는 거부할 수 없는 매력이 있죠.

그래서 기자가 직접 온라인 신청 접수를 하고 뛰어봤습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평소에 운동과는 담 쌓고 지낸 20대후반 여자(본인)에겐 10km 마라톤 빡(?)세더군요...

그래서 더 의미가 있었습니다!

(아디다스 마이런 페이스북)

사실, 한달 전 마이런 온라인 접수부터 만만치 않았습니다.

대학 수강신청을 방불케하는 어마무시한 경쟁!!

프레스 신분이 아닌 일반인으로 신청 접수하려면 일단 컴퓨터 사양부터 좋아야 했습니다.

접수 첫날이 4월8일, 접수시작 1분만에 컴퓨터 화면이 새하얗게 질리더니 실패.

결국 접수 4월9일에 간신히 신청했더랬죠.

(뉴시스)

2만명이 한꺼번에 '떼질주' 광안대교가 '흔들흔들'

"이거 뭐꼬? 지금 다리 흔들리나?"

이 광안대교. 서해대교가 완공되기 이전 우리나라에서 가장 긴 다리라죠?

그런 다리가 2만명이 한꺼번에 달리니 흔들리더군요.

2만명의 '떼질주'에 광안대교가 '움찔움찔'... 덩달아 러너들도 초반에 살짝 걱정했더랬죠.

그러나 그것도 잠시, 뛰기 바빴습니다. 우리에겐 10km가 남았으므로!!

달리기가 문제냐, 찍고보자 '셀카'

레이스 초반 광안대교 진입 전 교통체증(?)이 일어났습니다.

선두에서 달리는 그룹이 셀카를 찍느라 달리는 도중 멈춰섰기 때문이죠.

셀카봉은 물론이고요. 초소형카메라 고프로를 들고온 이도 있더라고요.

광안대교 한복판에서 셀카 퍼레이드가 펼쳐진 겁니다.

마이런인지 마이워킹인지... 혀를 끌끌 차며 달리는 이들도 있었죠.

(아디다스 마이런 페이스북)

살짝 아쉬운 애프터파티

대장정의 마라톤이 끝나고 광운리 해수욕장에서 진행된 애프터파티.

미리 결론을 말하자면 살짝 아쉬웠습니다.

일단 대낮에 열리는 데다 바닷가라는 점에서

시선이나 사운드가 분산되다 보니 애프터파티 열기는 다소 미지근했습니다.

유명가수 공연도 없었구요. (푸마 마라톤은 싸이가 등장했다죠... 헐)

그러나 타이머 칩이 옷에 부착하는 번호표속에 있어서

기록측정을 비교적 정확히 할 수 있었던 건 장점이었습니다.

응급치료진이 레이스 구간 곳곳에 배치된 것도 보기 좋더군요.

다시 참가하겠냐고 물으신다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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