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경제부총리가 마윈 알리바바 그룹 회장과 세번째 만남을 통해 전자상거래의 실질적인 협력을 만들어냈다.
최 부총리는 이날 오후 서울 aT센터에서 마 회장을 만나 전자상거래 관련 상호 협력의제를 논의했다.
앞서 최 부총리는 지난해 8월 서울에서, 올해 1월에선 항저우에서 마 회장과 만나 전자상거래 분야 협력을 논의한 바 있다.
특히 이날 면담은 T-mall(티몰) 한국관 개통, 전자상거래 인턴십 도입 등 그간 협의를 통해 이룬 성과를 확인하는 자리가 됐다는 설명이다.
세부적으로는 양측 면담의 성과로 알리바바 그룹 B2C 전자상거래 플랫폼인 T-mall에 한국 농식품, 공산품, 관광상품 등을 총망라하는 한국상품 판매 전용관인 한국관을 개통하게 됐다.
개통 후에도 한국관의 내실 있는 운영을 위해 알리바바측이 입점업체에 대한 종합적인 마케팅·컨설팅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한국 청년을 대상으로 알리바바 본사가 3개월 인턴십 프로그램 도입해 전자상거래 전문인력 양성에 협력한다는 계획이다.
실제로 이와 관련 한국무역협회는 이달 말까지 청년 인턴 20명을 최종 서발해 7월부터 인턴십을 실시한다.
선발된 청년 인턴들은 중국 소비자 및 내수시장 특성, 알리바바의 전자상거래 플랫폼 비즈니스 노하우를 습득해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중국 소비자 대상 역직구 시장의 전문 인력으로 양성된다.
이밖에 알리바바측은 한국이 알리바바의 글로벌 물류 거점 국가 중의 하나가 될 것으로 기대하며, 중국-북미 간 등을 연결하는 글로벌 물류 파트너로 협력할 한국 기업을 찾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최 부총리는 이날 면담 직후‘T-mall 한국관 개통식’ 행사에 마윈 회장과 함께 참석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