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바이오메드는 중국에 설립한 ‘강소금송생물과기유한공사’가 지난 4월 시제품 제작을 완료한 후 최근 본격적인 생산 활동을 시작했다고 15일 밝혔다.
강소금송생물과기유한공사는 지난 해 메타바이오메드가 중국 바이오 업체인 상해푸동금환의료용품지분유한공사와 합작해 설립한 회사다. 중국 의료기기 시장에서의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현지 영업 및 마케팅에 박차를 가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주력 제품인 생분해성 봉합사는 수술 후 체내에서 일정기간 분해되어 없어지는 수술용 원사(실)로, 메타바이오메드를 포함해 국내 2개사와 해외 5개사 등 전 세계적으로 오직 7개 기업만이 직접 생산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메타바이오메드의 세계 최초 내시경 카테터 제품 ‘i-돌핀’도 중국 시장 공략을 준비하고 있다. 현재 i-돌핀의 CFDA(중국 국가식품약품감독관리총국) 인증을 득하기 위한 절차를 진행 중에 있다.
회사 관계자는 “i-돌핀도 연내 CFDA 인증을 완료하여, 올해부터는 중국 시장에서 본격적인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유럽에서는 작년에 이미 CE(유럽공동체 마크) 인증을 득한 후, 가시적인 매출 실적을 올리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메타바이오는 올 1분기 매출액 112억7000만원, 영업이익 23억8000만원을 달성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5.7%, 209.1% 증가한 수치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