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세계 정보통신기술(ICT) 업계 시가총액 순위에서 한 계단 밀려났다.
15일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가 시장조사기관 S&P캐피탈IQ 자료를 인용해 작성한 보고서에 따르면 이달 1일 기준 글로벌 ICT 기업 시가 총액 순위에서 애플이 7428억8000만 달러로 4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이어 2위는 마이크로소프트(MS) 3947억4000만 달러, 3위 구글 3715억4000만 달러, 5위 페이스북 2217억 달러, 미국 최대 통신서비스업체인 버라이즌과 데이터베이스 관리시스템(DBMS) 분야 세계 1위인 오라클이 각각 6위와 8위에 오르는 등 모두 6개 기업이 '톱 10'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시가총액 순위에서 중국 ICT 기업들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중국 최대 이동통신회사인 차이나모바일이 4위, 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바가 7위, 게임업체 텐센트가 9위 등 중국 기업 3곳이 톱10 순위권에 들었다.
2012년 말 시가총액 2000억달러를 돌파하며 6위에 올랐던 삼성전자는 2013년 말 기준 7위(1892억달러), 2014년 말 9위(1780억달러)에 이어 1897억달러로 10위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