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 최초 우주콘서트를 앞둔 영국의 세계적 여성 팝페라 가수인 사라 브라이트만. (사진=AP/뉴시스)
인류 최초로 우주정거장에서 지상 오케스트라의 반주에 맞춰 노래를 부르는 우주공연을 계획했던 영국의 세계적 팝페라 가수인 사라 브라이트만(54)이 돌연 우주여행 계획을 취소했다.
브라이트만은 13일(현지시간) 자신의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9월 1일 러시아 소유스 우주선을 타고 국제우주정거장(ISS)으로 가려던 계획을 연기한다”고 밝혔다. 그녀는 계획 연기 이유를 가족문제라고 언급했으나 자세한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브라이트만은 그동안 자신의 우주여행 준비과정을 도와준 러시아 연방우주청(로크코스모스), 가가린 우주인 훈련센터, 미국 항공우주국(NASA) 등에 감사의 뜻을 표했다.
러시아 우주분야 관계자에 따르면 브라이트만의 우주여행 포기로, 대기 후보였던 일본인 사토시 다카마쓰가 우주여행을 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 2012년 민간인 8번째로 우주 관광을 신청한 브라이트만은 10일간의 여행에 5200만 달러(약 570억원)를 내기로 했던 것으로 알려지며 주목을 받았다.